▲(출처=픽사베이)

최근 길을 걸어 다니며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이른바 '스몸비족(Smombie)'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스몸비족의 의미는 바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댄 말이다. 현재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국민들이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 등 여러가지의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웹사이트 정보나 지식들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많은 교류를 이룰 수 있지만 이 같은 과정이 거듭되어 되풀이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에 중독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른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가운데 16.4%가 잠재적위험군으로, 2.7%가 고위험군으로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면서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중독자가 증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었다.

각종 정신질환 부르는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다보니 개개인에 대한 스마트폰의 의존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유아 시기에도 스마트폰을 손쉽게 접하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도 전보다 낮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오랜 시간 계속 들여다보면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스마트폰의 자극적인 화면에 장시간 노출되면 인체가 낮과 밤을 혼동하면서 생체리듬의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우울증 및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성장기 아이의 경우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면 성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는 법

지금의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편안한 삶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기기로 사용을 단순히 억제하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적정시간은 하루에 2시간 이내가 가장 좋으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하는 등의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이를 따르는 것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좋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 현대인들로부터 많이 요구되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은 서로 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나누는 것이다. 서로 마주하여 소통하는 등 직접적인 교류를 지속하게 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해준다.

우리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 증상, 이렇게 극복해야

대부분의 자식은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의존하는 아이들은 그 부모도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모들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하려면 자녀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일정한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때, 스마트폰의 사용을 무조건 통제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녀가 평소 관심있는 자료를 검색하거나 동영상 시청이나 재밌는 게임을 하는 등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일주일 중에 하루 정도는 모든 가족들이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산책이나 운동 등 야외 활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보인다면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자녀를 향한 믿음과 이해를 먼저 가져야 한다.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 치료는 이렇게 공감대 형성을 충분히 가진 후에 해도 실천해도 늦지 않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은 사용하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다.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라도 이를 통해 자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믿는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면서 아이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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