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녹화 중계 방송으로 오늘 오후 방영

▲영화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사진=Ⓒ기생충 포스터)

칸 영화제. 베를린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불리는 영화계 저명한 시상식이다. 한 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선사하는 '대상'은 없지만 경쟁부문 초청작 중 가장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하는 황금종려상이 가장 권위가 높다. 칸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작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대부터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분에 올랐고 그로부터 9년 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장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지난 2019년 5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제작한 유명 영화감독 봉준호의 2년만의 신작이다. 주연배우는 이미 연기력이 입증된 소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이 맡았다. 기생충 줄거리는 극과극의 두 가족의 이야기. 백수 가족인 송강호네의 장남이 친구의 소개로 고액 과외자리를 맡게 되고, 이선균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그렸다. 영화 속 촘촘히 접목된 복선과 더불어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기생충 해석이 영화 개봉 직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기생충은 누적관객수 10,085,394명을 기록, 역대 영화 관객수 순위 27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개국이 넘는 나라에 판매됐고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생충은 칸영화제에 이어 2020 골든글로브에도 올랐다. 골든글로브은 미국의 시상식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영화와 TV드라마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3개 부문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제77회 2020 골든글로브는 현지 시간 1월 5일에 시작된다. 생중계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6일 오후 9시 OCN에서 녹화 중계가 예정됐다.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에서 기생충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 많은 사람들이 수상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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