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한국사능력시험 합격자 2월 말 발표

▲전효성이 한국사 자격증으로 개념돌이 됐다.(사진=Ⓒ전효성 SNS)

최근 한 인기 걸그룹 멤버가 인터넷 신조어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뜻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으나 이 단어가 특정 집단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알려져 해당 멤버가 이 집단에 속한 것이 아니냐는 말부터 혐오가 담긴 표현임으로 이를 언급한 것은 경솔했다는 말까지 연일 연예계가 시끄럽다. 일각에선 인터넷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며 뜻 자체에는 혐오 의미가 없는데, 너무 예민하게 군다는 의견도 많다. 

 

이런 사건이 예전에도 있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심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사람은 인기 걸그룹이었던 시크릿 멤버 전효성. 전효성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화하다'는 표현을 썼다. 이 표현 역시 특정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고 있던 말로, 전효성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전효성은 해당 표현의 그 커뮤니티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몰랐고, 단순히 인터넷에 많은 보이는 단어라서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 곳으로 전효성의 해명에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 전효성은 지금 개념돌로 불리고 있다. 단순히 말로만 사과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 전효성은 이 사건이 이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봐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기념하기도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다른 대기업의 우대사항에 들어가 취업을 위해 수많은 수험생들이 도전한다. 하지만, 전효성처럼 역사 인식과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도전하는 일반인들도 많아졌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김소혜도 SNS를 통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전했고 프랑스인 파비앙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받기 위해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사 시험이 개편된다.(사진=ⒸGettyImagesBank)

올해 첫 2020 한국사 시험일정은 오는 2월 8일 토요일이다. 접수기간은 오늘 7일부터 16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시험은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 실시되는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기존의 시험 방식을 유지하고 제47회부터는 개편된 사항이 적용된다. 오는 5월 23일에 보는 시험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에서 기본, 심화로 변화한다. 급수는 심화가 1급부터 3급까지, 기본이 4급부터 6급까지 부여된다. 난이도는 고급과 심화가 비슷하며 초급보다 기본이 조금 더 어렵다. 1급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더 깐깐해졌다. 기존에는 고급 시험에서 70점 이상 받으면 됐으나 제47회부터는 80점 이상으로 기준 점수가 상승했다. 

 

한편, 이번주 접수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자는 2월 21일 금요일에 발표된다. 시험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며 오리엔테이션 이후 10시 2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고급과 중급이 80분간 시험으로 오전 11시 40분에 종료된다. 초급은 1시간만 주어져 오전 11시 20분에 끝난다. 준비물은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싸인팬과 수정테이프다.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