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갖가지의 질병이 발생할 경우 체내에서는 위험 시그널을 뚜렷하게 보내곤 한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 관련 질환이 나타나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무엇보다 빠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다양한 뇌 질환 중 뇌졸중은 최근 들어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매년마다 10만 명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뇌졸중 초기증상을 인지해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영구적으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졸중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뇌혈관 주의보! '뇌경색과 뇌출혈' 발생요인은?

뇌혈관 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은 보통 혈관 속에 혈액이 응고되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 속의 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 뇌경색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뇌졸중은 거의 대부분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혈관 가장 안쪽에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아울러 부정맥도 뇌졸중을 유발하는데, 심방 내 빠른 맥박으로 혈류 정체가 오고 혈전이 생기면서 뇌혈관을 차단하면서 일어난다. 한편, 계절과 상관없이 여름에도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혈관이 더위를 먹으면서 탄력을 잃게 되면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그 과정에서 혈전이 생기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놓치기 쉬운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이 발생하면 그 초기증상으로 두통 및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이는 혈액 공급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머리에 피가 부족해지면서 호소하게 된다. 이 밖에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안면 마비, 신체 마비, 언어 및 발음 장애, 팔다리 저림, 갑작스러운 시각 장애 등이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비교적 빨리 정상적으로 나아지기도 하지만 후에 뇌졸중 진단을 갑작스레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서 이 초기증상들을 그냥 무시해선 안되며,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이를 간과해 뇌졸중이 심화되면 뇌졸중 초기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감각이 사라지거나 마비가 진행되고, 매우 심한 두통에 시달리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뇌 좌측 부근에서 뇌경색 등과 같은 뇌졸중이 일어나면 상대가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족들이 치매로 착각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 유지'

뇌졸중은 예고 없이 나타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표적 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 혈관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 고령자,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만약,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면 빠른 시간 내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 또한, 균형 잡힌 식사로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미리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뇌졸중 증상을 보였을 때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으로 대처한다며, 치료가 가능한 골든 타임을 넘기게 되면 향후에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났다면 단 시간 내에 병원에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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