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방법 유기견 유기묘 권장해

▲냐옹은 페이크다가 고양이 입양문제로 논란이 됐다.(사진=ⒸtVN 냐옹은 페이크다) 

tvN에서 2020년 새롭게 선보였던 예능 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가 첫 방송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고양이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예능으로 가수 유선호와 펜타곤 우석이 초보 집사로 등장, 그들의 일상을 관찰한다. 출연하는 고양이는 스코티쉬 폴드 껌이와 코리안 쇼트 헤어 봉달. 문제는 봉달이의 입양 과정에서 터졌다.  

 

봉달이는 길고양이들의 구조와 입양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나비야 사랑해'를 통해 데려온 아이였다. 나비야 사랑해 측은 방송 후 계약 내용과 다르다며 냐옹은 페이크다에게 봉달이 반환을 요구했다. 나비야 사랑해는 입양자가 사실과 달랐고 봉달이가 실제 거주지가 아닌 촬영 장소에서 지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허위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항의했다. 나비야 사랑해 제작 발표회 당시 "촬영이 종료되면 봉달이를 제작진이 관리한다"고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발언에 따르면 입양자는 방송 출연자인 펜타곤 우석이었지만 촬영기간이 끝나면 입양자의 의사에 따라 봉달이의 거처가 달라질 수 있다. 제작진 측은 연예인인 입양자의 환경을 고려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 끝까지 봉달이를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봉달이가 촬영을 위한 3개월 임대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현재 봉달이는 다시 나비야 사랑해로 돌아왔다.  

▲반려동물 입양은 신중해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이번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듯 반려동물의 입양은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 고양이 강아지 입양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권장하는 입양은 나비야 사랑해와 같은 보호소를 통해 유기된 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이다. 유기묘, 유기견 정보는 동물보호단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인에게서 직접 분양하는 방법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새끼가 태어났을 경우, 모든 새끼를 돌볼 수 없을 때 개인분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분양 정보는 지인들에게 소개를 받거나 SNS를 통해 올라 온 개인 분양글을 찾아야 한다. 

 

사실 가장 쉬운 방법은 '샵'이다.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듯, 반려동물 마트에서 원하는 아이들을 '구매'하는 것이다. 생명을 사고 파는 행위이기에 아무리 사랑으로 관리했다고 해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강아지, 고양이 공장을 만들어 학대를 하는 일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이 방법으로 분양을 진행할 때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지자체에 허가된 곳인지 먼저 확인한 후 아이들이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해 환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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