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B급 며느리' 배우 김진영이 지난 1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고백했다. 이날 '속풀이쇼 동치미'는 '여보! 올해는 시댁 좀 그만 가자!'가 주제로 진행됐다.

김진영은 "결혼하고 처음 한 달간 전화가 얼마나 왔나 보니 하루 7통이었다. 이건 안 되겠다 싶던 찰나에 아이가 태어났고, 어머니가 정해주신 대로 시할머니댁 근처로 이사했다"라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병간호차 시할머니 댁을 자주 다니면서 이사한 김진영 부부 집에도 자주 들리게 됐다. 이에 김진영은 "마치 휴게소 들리듯 오가는 환경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1년을 못 채우고 이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사 당일도 시어머니와의 충돌은 계속됐다. 김진영은 이사 당일 아이를 20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맡겼다. 시어머니는 "그날 우리가 아이를 볼 테니 가서 엄마께 말씀드려라"라고 말했다.

김진영이 이를 거절하자 시어머니는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너랑 나랑 어차피 남인데 우리가 이런 얘기 해서 뭐 하니. 앞으로 안 보면 되지"라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에 김진영은 "기본적으로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게 아니라 아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그 부분을 존중해주셔야 아내가 남편을 존중할 수 있다. 자녀 부부도 독립된 가족이라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2018년 개봉한 영화 'B급 며느리'는 며느리 김진영과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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