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23일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방영되며 정동원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정동원 군은 "저희 할아버지가 제가 TV나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6일 정동원 군 할아버지인 정운재 씨는 폐암 말기 투병 중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후 정동원 군이 '인간극장'에 출연해 할아버지와 나눈 이야기들이 재조명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나이 14살인 정동원 군은 세 살 때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를 입은 그는 마음의 문을 닫았고 가족 외에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 않았다. 그런 그를 세상으로 이끈 건 할아버지와 트로트였다. 방송 당시 정동원 군은 "1억짜리 주사 맞으면 할아버지 암이 다 낫는다고 했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언급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SBS)

 

정동원 군은 지난해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에도 "할아버지 영향이 큰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상처가 있어서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컸었는데 트로트 덕분에 많이 활발해졌다. 할아버지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TV 조선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우승 상금으로 1억원과 최신형 SUV 차량, 조영수 작가의 데뷔곡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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