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염따 인스타그램

지난 22일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플렉스`가 등장해 화제다. 플렉스 뜻은 `구부리다`, `몸을 풀다`라는 의미가 있지만, 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부나 귀중품을 뽐내는 모습에서 유래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시하다, 뽐내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사진출처=염따 인스타그램

국내에 `플렉스`를 유행시킨 인물은 바로 염따다. 염따는 래퍼 더콰이엇의 외차를 박은 이후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더콰이엇의 파손된 차량 사진을 넣은 염따 티셔츠를 제작했다. 염따는 이 아이디어로 하루 만에 약 4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후 염따는 티셔츠를 사준 팬들에게 회전초밥을 사주기도 했다. 이때 염따는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라는 말을 전해 화제가 됐다. 

 

염따 본명은 엄현수, `엄따`는 엄현수 왕따라는 뜻이다. 염따는 올해 나이 36살로, 지난 2006년 싱글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긴 무명가수 생활 이후, 유튜버로 활약하면서 염따 채널은 구독자수가 늘어났고 유행어 `플렉스`까지 만들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최근 `플렉스`가 인기를 끌면서 플렉스를 목표로 돈을 모으는 1020세대들의 명품 구매 지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나 용돈을 모아 명품을 구입한 뒤 SNS 등을 통해 플렉스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플렉스는 대개 `오늘도 플렉스했다`, `플렉스 인증`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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