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24일 JTBC '슈가맨3'에 출연자로 가수 문주란이 언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가수 문주란은 올해 나이 72세로 지난 지난 1966년 14살 나이에 데뷔해 독보적인 중저음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동숙의 노래' '돌지 않는 풍차' '공항의 이별'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잘 있거라 공항이여' '굿바이 홍콩'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당시 문주란은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굵고 깊은 저음으로 '국내 최저음 여가수'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하며 각종 스트레스를 받았고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 앞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그는 "나이 어린 애를 가지고 감당하기 힘든 추문들이 있었다. 계속 연탄불을 방 안에 피우기도 했고, 약도 먹고, 자해도 하고 많이 했었다. 자꾸 그런 짓을 하니까 박 선생님(고 박춘석 작곡가)이 나를 정신병동에 가뒀다. 근데 정신병동 들어가니까 진짜 멀쩡한 사람도 정신병자가 되겠더라. 그래서 박 선생님이 오셨을 때 다시는 그런 짓 안 하겠다고 꺼내 달라고 막 울고 그랬다. 맹세하고 열흘만인가에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TV조선)

 

그러면서 "나의 인생은 실패작이다. 나는 시집도 못 가봤고, 자식도 안 낳아봤다. 한 여성으로서의 인생은 실패작이라고 보지만 절대 후회한 적은 없다. 나는 가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아픔이 있고, 외로웠어야만 노래를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내 노래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생겼다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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