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란인스타그램)

 

방송인 김경란이 전남편과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김경란은 지난해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전남편 김상민 의원과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 흘린 바 있다.

 

이날 그는 "방송 녹화 중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하려고 한다.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담담하게 알겠다고 하셨다. 이후 부모님에게 그간 일들을 다 털어놓았다. 엄마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우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 내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다. 나만 잘하면 모두 행복할 거라 생각했다. 나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해 참기를 수십 번했다. 하지만 결국 무너졌다. 이혼해도 멋지게 살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 거지꼴이 됐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방송 이후 김경란의 '거지꼴' 발언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첫 회 이후 내가 거지꼴이 됐다는 기사가 나와 '괜찮냐'는 안부 문자를 많이 받았다. 1회 방송을 쭉 본 사람들은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라는 의미를 아실 거다. 재정적으로 거지가 됐다는 말은 아니었다. 재정적으로는 올해 일을 많이 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의 말을 전했다.

 

▲(사진=ⓒMBN)

 

한편 김경란은 올해 나이 43세로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 2015년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열애 3개월만에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상민 전 국회의원은 최근 식품업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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