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 채영이 휴대폰 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에 대해 글을 남겼다.
26일 채영은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젠 한계가 왔다"며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 때문에 나를 포함해 멤버들, 회사 식구들까지 피해를 보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이 얼마나 힘들고 불안한지 생각해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와이스 리더 지효 역시 팬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지효는 최근 V앱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일본에서 열린 Mnet 'MAMA' 도중 자리 비운 것에 대해 해명하며 '웅앵웅'이라는 표현을 써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지효는 지난 5일 V앱 채팅으로 소통하던 중 "그리고 저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잖아요"라며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하 채영 SNS 글 전문.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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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의미 없을수 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 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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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듬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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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렇게 꽁꽁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 까지 욕되게 하진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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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 되었다는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요. - 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