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음챙김 훈련을 통한 불안감 완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30일 옥스퍼드마음챙김센터의 마크 윌리엄스 교수에 따르면, 마음챙김은 개인이 자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직접 알 수 있는 때를 뜻한다. 

 

마음챙김의 주요한 부분은 신체가 경험하는 감각에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순간의 시각 및 소리, 냄새, 치향에 눈을 뜬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마음챙김은 순간에 발생하는 생각과 감정에 대한 인식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당사자로 하여금 현재의 순간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줘, 삶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투쟁-도피 반응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 이후 24시간 후 두려움에 대한 소멸 학습 반응이 그대로 유지됐는지를 실험하기 위해 전날 처럼 충격 장치에 다시 연결시켰다. 이번에는 충격 없이 일부 이미지를 다시 보여줬다. 

덴마크남부대학(SDU)과 웁살라대학, 룬드대학, 북경대학, 그리고 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과대학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마음챙김을 실천하면 위협과 관련된 흥분된 반응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일부는 헤드스페이스 마인드풀니스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4주간의 일일 마음챙김 훈련에 참여시키고 나머지는 대기자 관리 그룹에 배정시켰다. 그리고 연속 이틀간 심리 실험을 실시했다.

 

첫날 실험은 공포 반응을 일으키도록 설정한 후 즉시 이를 없애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두려움을 조절하기 위해 컴퓨터 화면에 중성적인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들 이미지 가운데 일부는 손에 불편한 감전 반응을 직접적으로 일으키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후 이미지를 반복해서 다시 노출시켰지만, 이번에는 감전 현상 없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피부 전도성을 측정해 두려움 반응을 평가했다. 피부 전도성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투쟁-도피 반응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 

 

이후 24시간 후 두려움에 대한 소멸 학습 반응이 그대로 유지됐는지를 실험하기 위해 전날 처럼 충격 장치에 다시 연결시켰다. 이번에는 충격 없이 일부 이미지를 다시 보여줬다. 

 

그 결과, 마음챙김을 해왔던 그룹은 통제군에 비해 두려움 반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챙김을 지속한 그룹의 두려움 반응이 전날 두려움이 소멸됐을때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는 통제군에 비해 두려움 소멸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고 간직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같은 개입안이 두려움 소멸에 대한 보존 능력에 특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이는 사실 마음챙김을 통한 이전의 뇌 영상 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로, 어느 정도 그 신빙성이 인정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이러한 유형의 훈련과 명상이 임상적 맥락에서 불안과 관련된 문제를 치료하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통찰력을 제시한다고 시사했다.

 

불안이나 우울증, 외상장애는 흔히 노출 요법으로 치료되는데, 이는 소멸 학습을 그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동일한 장애를 가졌더라도, 일부는 영구적인 소멸의 기억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모든 이들이 이같은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를 진행한 오하네스 비요크스트란드는 “마음챙김이 부정적인 감정의 주관적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며 “제한된 양의 훈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자율적인 흥분 반응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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