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이오아카이브 논문 캡처)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인도 연구팀의 논문이 철회 됐다.

 

인도 델리대학교와 인도 공과대학 연구팀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이번 논문에 유전자 4곳이 에이즈바이러스(HIV)에서 시작 됐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 wjsanss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인체 세포에 침입할 때 필요한 단백질에 관여 되어 있고 짧은 시간 동안 다른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취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내용을 실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논문에 신뢰를 하지 않는 반응이다.

 

아리 알레인 포이어 미국 미시간대 의대 생물정보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도 델리대학과 인도 공대 연구팀이 발표한 HIV와 겹친다는 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들은 모두 길이가 매우 짧다"며 "이 정도 길이의 염기서열은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도 겹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 하버드대 에릭 파이글딩 공중보건학과 연구원도 "인도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두 종의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재조합되는 일은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RNA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워낙 잦기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와 일부 겹친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유전체를 교정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의 연구에 대한 지적이 일어나자 연구팀은 지난 2일 논문을 자진 철회했지만 이미 논문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재 확산 되고 있으며 중국내 생화학 무기 개발로 인한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아니냐는 정보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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