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입던 옷 선물해줬다"

 

배우 이광기는 방송에서 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광기가 다들을 보낸 슬픔을 봉사로 달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이광기는 "아이티에 다녀왔다"라며 "아이를 잃고 너무 힘들어서 봉사활동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떤 계기로 아이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기의 아들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으로 유명세를 얻어 바쁜 활동을 하고 있었으나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방송활동을 중지하기도 했다.

2010년 처음 아이티 봉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아이들을 도우며 슬픔을 극복하고 방송에 복귀할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남 준서군이 태어난 것 역시 그의 회복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딸과 아들에 넘치는 사랑을 보여준 이광기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감동을 받기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방송에서 이광기는 "아이가 입던 옷을 선물해줬다"라며 "우리 아이가 떠난 후 나에게 남겨준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한편, 배우 이광기는 올해 52살로 복귀 이후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 하륜 역할을 맡아 명연기를 펼쳐 완벽한 복귀에 성공했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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