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한국 사랑 보여온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트위터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사진=산드라 오 트위터 캡처)

'기생충' 봉준호 감독 수상에 기립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산드라 오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산드라 오는 1971년생 49살의 배우로,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해 크리스티나 양 역할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레이 아나토미 출연으로 지난 2005년 골든글러브 TV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2019년 BBC 드라마 '킬링 이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킬링 이브로 인기를 얻은 산드라 오는 201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이날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산드라 오는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돼 명실상부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영화 '다운사이징', '어바웃 슈미트' 등을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의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나 현재는 이혼하고 러시아인 예술가와 연애 중이다.  

 

2019년 산드라 오는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혔다(사진=산드라 오 인스타그램)

한편, 산드라 오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축하한다. 기생충"이라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적으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산드라 오는 평소에도 한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을 공개하는 듯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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