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관련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수면은 1,2,3,4, REM수면의 단계가 3~4차례 반복되면서 이뤄진다. 이중 가장 중요한 수면이 3~4단계(깊은 수면)와 REM(꿈)수면 단계인데,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면 아무리 자도 늘 피곤한 상태가 된다.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가 이어지다 보면 자기 전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긴장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결국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도 함께 높아져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면역력도 저하된다.

 

Nayyab Asif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면역 조절제 사이토 카인, 수면 메커니즘, 수면-각성주기의 변화 및 면역반응 동안 수면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수면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성인의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수면장애(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이갈이,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를 가지고 있으면 3단계 수면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되고 그로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잠을 자도 깊은 잠 3단계 잠이 15% 이상 되야 면역력이 유지 된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생체리듬이 깨져 체내기능이 저하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돼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한 만큼 평소 건강한 수면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주일에 4회 이상 입면이 어렵거나, 2번 이상 깨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도 졸리고 의욕이 떨어진다면 수면의 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체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면 리듬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 출근 하루 전에는 가능한 한 일찍 잠자리에 들고, 7~8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늦잠을 자게 되면 오히려 피로가 가중되고 수면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으니 늦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늦잠보다는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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