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발 공항·선박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입국절차에서 ‘신종 코로나 자가진단’ 앱(App) 설치 및 필수정보 확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은 매일 오전 10시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됐다. 기침, 인후통, 발열 증상 여부를 자발적으로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건강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오후 2시 입력 안내 메시지가 추가 전달되며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서비스한다.

 

뉴스를 접한 일부 누리꾼은 자가진단 앱의 한계점을 꼬집어 말했다. 국내 입국한 외국인이 보건 당국에 얼마만큼 협조해줄지 의문인 데다, 증상을 기록하는 ‘일일 자가진단’이 YES/NO 두 가지 문항 중 선택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12일 00시부터 기존 특별검역 적용 지역은 홍콩, 마카오까지 확대됐으며, 한국공항공사와 항만공사는 스마트폰 소지 시 인터넷 주소나 QR코드와 다운로드를 안내 중이다.

 

모바일 자가진단 앱은 설치 후 작성한 특별검역신고서와 동일한 내용을 기록한다. 앱 알림은 한국 체류 기간 중 입국한 날로부터 14일간 수신한다.

 

출처=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세부 검역대응으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는 해당 지역에서 입국하는 경우 국내 체류 연락처를 현장에서 확인한다. 연락처 실시간 확인이 불가한 경우 외국인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입국 불허’될 수 있다.

 

특별입국 신설에 따른 절차는 최근 14일 내 중국 후베이성 방문 및 체류 외국인은 입국 금지, 내국인은 입국 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

 

신고서에는 연락처는 물론, 인적사항과 최근 2주 중국 후베이성 방문 또는 경유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한국 내 세부주소 기입을 요구하며 학교명·직장명도 기재사항에 포함된다.

 

한편, 정부는 최근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악성 스미싱 문자 메시지나 앱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마스크 무료배포’ 관심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스미싱 피해는 국번없이 118로 사고 신고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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