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propofol)은 단시간 빠르게 작용하는 정맥투여용 전신마취제다. 

3세 이상 소아와 성인 전신마취 유도, 중환자 진정 등에 사용된다. 투여 후 30초 정도 지나면 마취가 시작되고 중환자실 등에서는 지속적인 용량을 쓰기도 한다. 

짧은 시간 깊은 수면이 가능해 극심한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중독성을 갖기 쉽다. 약물 의존도가 높은 사람과 야간근무자, 우울증·조울증 등 정신과적 병력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최근 프로포폴 투약 후 사망사례, 연예인 등 공인의 상습 투약 논란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불면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보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5년간 불면증 진료환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 40만3417명에서 2016년에는 54만1958명으로 34.4% 상승했다. 계절로는 겨울철 불면에 시달리는 환자 높았고, 고령일수록 수면장애를 앓는 환자가 많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누워도 잠들기 어려워 낮 동안 극심한 피곤함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 각종 증상에 시달려 약물치료를 받기도 한다.

프로포폴은 피로가 회복되는 느낌으로 중독성을 갖기 쉽지만, 과다 투약 시 호흡과 혈압을 저하할 수 있어 위험하다. 투약 후에는 증상을 면밀히 관찰,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만 하는 것이 좋다.

출처=MBC every1 '베스트 닥터쇼'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우유와 비슷한 색깔로 ‘우유주사’라는 명칭이 붙었다. 사용자 10% 이상에서 보고되는 흔한 부작용은 낮은 혈압과 국소부위 통증, 무호흡 등이 있다. 1~10% 보고되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서맥, 심부정맥, 빈맥 등이며 피부 증상으로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긴다.

소아와 청소년에게 ‘진정’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55세 이상 고령자인 경우 마취 유도 시 용량을 감소하는 등 신중을 기울인다. 임산부와 모유 수유부는 신생아에게 해로울 수 있어 쓰지 않는다.

한편, 우유주사 프로포폴은 2011년 국내에서 마약류 일종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세계 최초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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