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달 20일 국방 헬프콜 개소 후 상담 건수를 공개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30여만 건을 진행했다. 병영 생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자 군 사망사고의 70%를 차지하는 군내 자살사고가 줄었다고 전했다.

군 사고는 안전사고, 군기사고로 분류한다. 고의성 없이 발생한 사고는 안전사고며, 군형법과 군인 지위 및 복무에 대한 법규를 고의 또는 과실로 위반한 사고는 군기사고로 나눈다. 군기사고는 징계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부대 내 사고뿐 아니라 휴가, 외박, 외출 사망사고를 포함한다. 군 사망사고 추이는 2011년 사망 인원이 군기사고 101명, 안전사고 42명으로 집계된 이후 차차 감소했다. 2018년에는 군기사고 사망자 60명 안전사고 사망자가 26명이다.

원인별 사망사고 현황을 따져보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자살이다. 군인 자살은 2011년 97명, 2013년 79명에서 최근 2018년 56명으로 감소했다. 자살률만큼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한 차량 사고도 감소 추세다. 이외 항목으로는 익사, 추락, 폭발, 총기사고 등에 의한 사망이 있다.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헬프콜은 전문상담관과 진행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영 생활 고충 상담과 비리 신고, 성폭력 신고 상담이 가능한 국방 헬프콜 전화번호는 13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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