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스마트폰 중독' 수면장애 초래해 생체 리듬 깨트려…언제쯤 자유로워질까?
수정일 2020년 02월 21일 금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21일 금요일
▲(출처=픽사베이)

길을 걷다 보면 ‘스몸비족(Smombie)’을 흔히 볼 수 있다. 독일에서 처음 불려진 스몸비족(Smombie)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댄 말이다. 현재 대다수의 사람들은 애플회사의 아이폰 혹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통해 여러가지의 정보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많은 교류를 이룰 수 있지만 이 같은 과정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 스마트폰에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른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2018년도 시점) 결과에 의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가운데 잠재적위험군이 16.4%, 고위험군이 2.7%로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면서 중장년층들까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줬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다보니 스마트폰의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최근에는 영유아 자녀를 달래는 수단으로 스마트폰 및 타블렛PC 등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 중독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될 경우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오랜 시간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자극적인 스마트폰 화면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낮과 밤이 혼동되면서 정상적인 생체 리듬을 잃을 수 있다. 이는 수면장애 및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이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성장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단순한 통제로 극복할 수 없어

지금의 스마트폰은 현대인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용을 단순히 통제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다.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이 좋으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이를 따르는 것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좋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신체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볼 때 현대인에게 가장 요구되는 스마트폰 중독의 예방 방법은 서로 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나누는 것이다. 직접적인 교류로 서로 간의 소통을 하다보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우리가 모르고 있던 일상적인 관계의 소중함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자녀를 구하라!

옛말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부모들이 평소에 하는 행동들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아이들은 그 부모 역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부모들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치료하려면 자녀와 함께 규칙을 만들어 스마트폰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때,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좋은 자료를 검색해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스마트폰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 모두 스마트폰 없이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의 자녀가 밤새 스마트폰만 하려한다면 스마트폰 사용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기 보다 아이를 향한 이해와 믿음을 우선시해야 한다.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치료하는 법은 스마트폰을 곧바로 통제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이를 통해 자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믿는다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박준수 기자 none-email@research-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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