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전파 시작...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발령, 24일 전국 확진자 763명, 사망 7명
수정일 2020년 02월 24일 월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24일 월요일

 24일 오전  코로나19의 확진자는 161명이 늘어 총 763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738명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는 7명이 되었다. 추가 확진자 중  대구 131명, 경북 1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대구 확진자 수는 모두 457명, 경북은 180명이 됐다. 대구·경북 확진자는 모두 637명이다. 국내 전체 확진자 수는 763명이다. 이중 신천지 관계자는 총 458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확진자가 불과 1주일 새에 하루 100명에서 200명까지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의 지역전파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코로나 19가  가파른 속도로 확산되자 정부는 23일자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본지는 코로나19의 심각단계로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격상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내놓은 대응전략과 대한감염학회의 조언 및 대구 경북지역 방역조치 및 지원상황, 코로나19 대처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현황 (사진캡처=KBS2 뉴스)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발령

어제(2월23일) 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여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현재는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이나,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직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맡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업무를 지원하고, 2차장은 범정부대책지원본부장인 행정안전부장관이 맡아 중앙 및 지자체간 협조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전략은 해외유입 차단, 환자 발견과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격리 등 봉쇄 정책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의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다 강화된 전략, 두방향을 병행하여 대응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심각’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집단행사 개최여부, ▲다중 밀집시설의 이용제한 등에 필요한 조치와, ▲학교·기업·공공·민간단체의 복무·환경·활동 등의 조정과 같은 보다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폭넓은 논의와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선 대구 지역 거주자 및 대구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요청하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는 좁은 실내공간에서 개최되는 행사나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사업주의 경우에는 진단서 없이도 병가 인정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향후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전례없이 코로나19에 대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감염 전국 현황 (사진캡처=KBS뉴스2)

 

(사진캡처=KBS뉴스2)

 

심각 단계의 위기에 처한 코로나-19 국내확산과 완화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 

대한감염학회((이사장 백경란)는 코로나19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와 국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내 놓았다. 

 지금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성을 종합하면, 2월 20일 현재 중국의 후베이성은 3.3%의 치명률을 보이지만 후베이성 이외 지역(0.7%)과 중국 외 발생 국가(0.9%)는 1% 미만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플루엔자의 치명률 0.05%보다 높지만, 사스의 10%, 메르스의 30%보다는 크게 낮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일반 감기와 유사하고, 이 시기에 바이러스의 배출량이 많아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아주 빠르고 높은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심장병, 당뇨, 호흡기질환, 고혈압, 암 등)와 같은 취약집단에서는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중국의 보고에서도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30%와 사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증상은 경미하면서, 전염력이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지금 32여개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중국뿐 아니라 인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격리 등 차단 중심의 봉쇄전략(1차 예방)에서 지역사회 확산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2차 예방)의 방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변화된 상황에 맞게 방역의 목표와 전략을 수정해나가야 한다. 이에 우리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에서는 정부와 국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정부

 첫째, 지금까지의 봉쇄전략에서 효율적인 피해 최소화 (완화)전략으로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방안을 점검하고,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방역활동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빠르게 조치를 시행해 주기 바란다.

 둘째, 지역사회로 확산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 의료전달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선 의료기관의 정상적 진료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 노출원을 파악해서 접촉자 관리에 집중하는 기존 전략은 현재 상황에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력한 이동제한과 함께 구체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고위험 환자들이 일반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발열-호흡기 선별진료를 전담하는 의료기관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지정 및 지원을 촉구한다. 아울러 응급환자, 노인, 만성질환 환자의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건강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한 정보를 국민들과 빠르게 공유하며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제고될 수 있도록 위기소통활동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 감염병 전문가,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상시적 대화 채널을 다각적으로 만들기 바란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불안에 위축되기보다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감염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

넷째, 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아이들이나 학생, 직장인은 진단서가 없어도 공결이나 병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아픈 아이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병가를 쓰는 것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인권이 곧 방역임을 인식하고, 취약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도 코로나19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여 주기 바란다.

국민 

첫째, 평소 손을 자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

둘째, 열, 기침이나 목 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일반 감기약을 드시면서 4-5일 경과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계속된다면 진료 받으시길 바란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1339에 상담을 요청한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큰 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협조 바란다. 증상이 경미해도 증상 발생 초기에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이후 5일 이상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에 따른 결석이나 병가를 학교와 직장에서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셋째, 만성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 평소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넷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한다. 학생들 중에서 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중지 조치를 취 하기 바란다. 아직 추운 날씨이지만 학생들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끝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하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한다. 지금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시기에 극히 소수라도 일탈 행위가 반복된다면 그 어떤 방역망으로도 이 위기를 이겨내기 어렵다.

대구·경북지역 방역조치 및 지원 상황

2월24일 9시 기준 대구 지역의 환자는 총 44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확진 환자들은 현재 전원 입원 및 격리조치 하고 있고, 관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 9681명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해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2월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이후에도 병상이 부족할 경우 대구 소재 공공병원(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 공공병원(상주, 영주적십자병원, 국립마산병원)도 추가 지정했다. 또한 음압치료병상이 필요하면 국군대전병원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병원 의료진, 군(군의관ㆍ간호사) 의료진, 공보의 등 공공 의료인력 162명과 의료진 보호장구ㆍ진단검사장비 등도 지원한다.  우선 대구 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월 21일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2월22일 공중보건의사 51명과  2월 23일 간호사 45명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지원했다.

그밖에 의료물품 확보를 위하여 필요한 개인보호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음압카트 긴급 수요에 대해 타 지역의 것을 활용하여 대구·경북에서 사용토록 조치했다.

 중대본은 "앞으로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 발생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위해 대구시에서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24일 9시 기준 경북지역의 확진환자는 총 186명이다.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청도지역의 환자는 인근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동 격리치료하고 있으며,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그 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환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내 4개 감염병전담병원(안동ㆍ포항ㆍ김천ㆍ울진의료원) 입원환자를 타 기관 전원 조치하여 최대 900개까지 병상을 확보한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 20명, 건보공단 일산병원에서 1명 등이 지원 중이며, 레벨D 등 의료장비도 지원한다.  

유·초·중등학교 신학기 개학 연기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2020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 50조 ②항에 따라 교육부장관은 감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휴업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번 결정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거쳤다.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하여 수업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개학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 및 초등돌봄 서비스, 학원 휴원 및 현장 점검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우선 담임 및 학급 배정,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에듀넷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EBS 강의,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센터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두번째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위생 수칙 및 시설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가 적극 활용되도록 하며,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도 강화한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의 환자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한 휴원 조치, 학생 등원 중지, 감염 위험이 있는 강사 등에 대한 업무배제를 권고한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단속반을 통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끝으로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대한감염학회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코로나19의 지역전파 시작으로 대한감염학회는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무엇이고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다음은 학회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가 무엇인가?

 • 일부 환자들에게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중증 폐렴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고 사망률(치사율)이 높은 심한 중증 감염이다.

 • 중증 폐렴이 발생하면 자가 호흡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어려워서 기도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와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중증 폐렴 때 발생하는 많은 염증성 물질들로 폐 조직의 대부분이 손상되는 경우를 급성폐손상(acute lung injury)이라고 하는데 이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을 유발한다.

• 또한, 싸이토카인이라고 불리는 염증성 물질들이 많이 생성되면서 중증패혈증/패혈증쇼크가 동반될 수 있다.

• 급성호흡곤란증후군과 중증패혈증으로 호흡부전을 포함한 다발성 장기 부전(multi-organ failure)이 발생하여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호흡기바이러스의 감염과 유사하게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 폐렴이 발생할 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경우는 고령, 조절되지 않는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 내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만의 위험 요소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아래의 사항들에 대하여서는 추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사실 정립이 필요하다.

 - 감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연령대

- 중증 폐렴(중증 감염)의 역학 – 흔하게 발생하는 연령대, 위험 환자들의 특성, 기저질환 등

- 사망률(치사율) – 사망률이 높은 연령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소들

- 영/유아 및 임산부에서의 감염률 및 위험성

2. 진단/확진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 변형된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매우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부위를 증폭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항체 및 항원 검사가 아닌 유전자 증폭 검사가 확진 검사다 (RT-PCR 정량 검사: RNA 유전자를 DNA로 변경한 후 DNA를 증폭하여 양을 측정하는 검사).

 • 검사를 시행할 검체는 상부호흡기 중에서 인후두(특히 비인두-코의 깊숙한 안쪽)에서 채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호흡기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인후두에 가장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독감 검사 때와 유사하다).

 3.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이 치료 효과가 있나?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원칙은 보존적 치료다. 이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전혀 없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폐렴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 사스나 메르스 ,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입증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따라서, 현재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 인터페론-알파 주사제(B/C형 간염 치료제)와 칼레트라 경구약(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 복합제 – 1형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의 동시 투여, 또는 리바비린 또는 타미플루(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가 일부 환자들에게 투여되어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이를 일반화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 많은 치료 성공 사례들, 전문가들에 의한 권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항바이러스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 등)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렘데시비어(remdesivir,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되어 3상 임상시험이 종료된 상태임)가 동물 실험에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수를 감소시킨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도 억제할 수 있는 지와 인체 내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연구되어 있지 않다.

최치선 기자 ccs@transfin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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