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반면 불편함과 부정적인 감정은 멀리하려 한다. 중요한 사안에 친구가 반대 입장을 보인다면 어떻게 할까? 커리어 전문가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르지만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점은 뛰어난 사업가의 특징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도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자신을 포함해서 어느 누구든 타인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수치심을 줄 권리는 없다. 

논의 주제가 민감하다면 비공개로 논의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상황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직접 말하거나, 친구와 접점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믿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제3자에게 다툼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 다툼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해 친구와 견해가 다를 경우 소셜미디어가 아닌 친구와 직접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 소셜미디어에 생각을 드러내는 것은 옹졸해 보일 수 있으며 다툼을 조장할 수 있다. 트위터에 직장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 중 79%는 친구들이 자신의 게시물을 봐주기를 원하지만, 회사 직원의 52%가 그 글을 보게 된다.

커리어 전문가 앤젤라 코플렌드는 직장 상사와 가깝게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애정관계나 재정상황, 정치적 견해와 관련된 이슈는 직장 동료에게 털어놓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미국 성인이 소셜미디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다른 사람의 불평이나 개인적인 의견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며(60%), 지나치게 부정적이고(59%), 정치적인 포스트에 지쳤으며(58%), 사생활을 중시하며(57%), 다른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더 좋아하고(47%) 정신 건강을 위한 휴식이 필요(39%)하기 때문이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나쁜 행동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친구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분노나 빈정대거나 복수 등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뿐이다. 

우정이 불쾌해지면 분쟁만 일어날 뿐이다. 인종이나 민족적 차이를 제외하고, 10대 청소년들이 친구와 가장 많이 싸우는 원인은 디지털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십 대 청소년의 26%가 온라인에서 발생한 일 때문에 친구와 싸운다. 남학생(20%)에 비해 십 대 여학생(32%)이 온라인에서 시작된 일이나 문자 메시지 때문에 친구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친구와의 우정이 깨진 후, 남학생(53%)보다 십 대 여학생(63%)은 사진을 언태그하고 온라인 계정을 차단한다.

대립 혹은 대치 상황을 피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거부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대해 과거 부정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믿음이나 가치에 자신감이 없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실수를 저지른 경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자신의 회복력과 힘을 테스트할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한 대립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의견이 항상 타인과 일치할 수는 없다는 것을 유념하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뿐만 아니라 몸짓도 들을 필요가 있다. 원만하게 해결하고 협력하는 자세는 직장이나 개인적인 관계에서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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