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상 노인 자살률 줄었지만, 연령집단 중 가장 높아
수정일 2020년 02월 25일 화요일
등록일 2020년 02월 25일 화요일
배우자 사별로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증, 만성질환 스트레스 등 원인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노인인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젊은 세대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까닭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자살률이 월등히 높다. OECD 평균의 2배가량 높은 수준이며, 헝가리, 일본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출처=통계청, 행정안전부

 

연령대에서는 70대 이상 노인 자살률이 눈에 띈다. 60~69세의 경우 자살률이 점차 줄어 50~59세 수준과 비슷하다. 반면 70세 이상 노인은 감소추이를 보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전체 연령집단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집단은 80세 이상이며, 이어 70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래프의 자살률 계산법은 자살로 인한 사망자수에서 주민등록연앙인구를 나눈 값에 10만을 곱했다.  

자살은 대개 삶의 만족도와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1998년 IMF 외환위기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노숙자로 전락하는 사람이 많았다. 2000년대에도 자살률이 증가했다.  

노인 자살에 대한 원인을 추적한 결과, 장년층은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문제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배우자 사별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증,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 등에 응답했다.

노인층의 경우 자살을 암시하는 신호를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자살예방 전문 기관에서는 심리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00년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13.7이다. 2018년은 26.6으로 2배가 증가했다.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남녀 자살률 통계를 보면 여성은 그 수가 줄어든 반면, 남자 자살률은 오름세다.

 

정혜영 기자 hyjung@red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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