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94명이 늘어 전국 2931명으로 3000명에 육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가 59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571명을 뛰어넘는다.

 

국내외 코로나19 발생자 현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사진-뉴스A 뉴스특보 화면 캡처)

 

이처럼 29일 가장 많은 확진자수가 나온 이유는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1229명의 '코로나19' 검사결과가 공식 확진자 통계자료에 대거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유증상자 신도의 감염여부 결과를 확진자 통계에 순차적으로 합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 31만여명을 추가로 확보, 전수조사에 들어간 만큼 감염자 확산세는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말을 기점으로 신천지 신도 중 확진자수가 지금의 2배 이상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594명 중 대구 지역이 47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해 이를 뒷받침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오후 2시 발표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840명(오전 9시 기준)이다.  전날 오후와 이번 신규 확진자를 포함하면 이 교회 신도 확진자 수는 1000명을 훨씬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594명 중 지역별 신고에 따르면, 대구가 4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이 60명, 충남 13명, 서울 12명, 부산 12명, 경남 10명,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충북과 전남 각 1명이다.

 이에 따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2055명, 경북 469명, 부산 77명, 경기 76명, 서울 74명,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전남과 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이미지-=채널A 뉴스특보 화면 캡처) 

 

전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이미지-=채널A 뉴스특보 화면 캡처) 

'코로나19' 관련 총 사망자는 29일 대구 확진자 77세 남성이 숨져 17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감염 속도는 이제 중국을 뛰어넘어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29일 오전9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 대비 594명 증가는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전날 오후 4시 45명에서 이날 오전 57명으로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중국을 뛰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9시 정부 마이크로페이지 기준 100만명당 국가별 확진자 수는 중국이 55명, 싱가포르 16명, 이탈리아 15명, 일본 7명 순이다. 

전날까지 1위를 지켜온 중국은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오전9시 기준 26일 54명에서 27일 55명으로 늘어난 뒤 29일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인구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6일부터 7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26일 4명, 27일 5명으로 소폭 상승하다가 29일 15명으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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