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데이트 앱 및 사이트가 사용자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앱 이용자의 29%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것과 달리 이용자의 71%는 더 바람직하고 나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데이트의 지나치게 개방적인 성격 때문에 사용자들이 평소라면, 혹은 일반적으로는 하지 않을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 어디에서든 안전하지 않은 데이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데이트 플랫폼 사용자의 71%는 자신이 원래보다 더 바람직하고 나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거짓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사용자의 60%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 가짜 계정을 만든다고 의심한다. 48%는 이미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25%는 성희롱이나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고, 18%는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개인 정보 침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데이트 앱 및 사이트 사용자 중 37%는 이미 관심이 없다고 답한 상대방으로부터 계속해서 원치 않는 연락을 받았다. 18~34세 남성(27%)에 비해 같은 나이대의 여성(60%)이 이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나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다한 사람도 남성은 28%인 데 비해 여성은 57%였다.

사용자의 28%는 불쾌한 별명으로 불렸으며, 이 또한 남성의 23%, 여성의 44%로 여성이 더 많이 경험한 일이었다. 또 사용자 중 9%는 누군가로부터 신체적 상해를 입히겠다는 위협을 당한 적이 있는데, 그런 적이 있다고 답한 남성은 9%, 여성은 18%였다.

온라인 데이트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설문조사에 응한 미국인의 53%(온라인 데이트를 하지 않는 사람도 포함)는 데이트 사이트나 앱을 통해 타인을 만나는 것이 매우 또는 다소 안전하다고 답했고, 46%는 전혀 혹은 다소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런 앱이나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52%는 이런 플랫폼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거의 또는 다소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 중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29%였다. 또 여성의 53%, 남성의 39%가 이런 플랫폼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소 또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인 사람 중 59%는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소 또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그 비율은 점차 줄어든다. 50~64세(51%), 30~49세(39%), 그리고 18~29세(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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