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온라인 플랫폼과 전자학습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예전 부모가 다니던 학교 수업과 상이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수업 중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모들은 교실에서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많은 부모는 자녀가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크 스파벨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를 둔 미국 부모의 60%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거나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사용되는 분야에 따라 다르게 느끼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 기술 사용에 대해 질문하자, 응답 부모 중 63%는 자녀가 가정에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85%는 학교에서의 기술 사용(컴퓨터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은 자녀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50%는 코딩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자녀의 미래 취업 가능성에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67%는 정부가 자녀의 디지털 기술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기술 산업의 관여도에 대해 질문하자, 75%는 기술 전문 기업들이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향상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화이트보드(73%), 데스크톱(48%), 스마트폰(42%), 칠판(35%), 스마트보드(33%), IT 기계(30%), 태블릿(20%) 등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학생 중 75%는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59%와 74%는 각각 스마트보드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 학생 중 50%는 태블릿을, 인도네시아 학생 중 40%는 IT 기기, 92%는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과 중국에서 칠판과 분필을 사용하는 비율은 각각 64%와 57%다. 인도 학생들이 수업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졌으며 교실에 화이트보드가 설치된 경우도 드물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학생 중 64%는 숙제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65%는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서 숙제를 한다. 또한 교사와 학생 모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술에 의존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같은 기술은 펜과 종이와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교와 교사가 교실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의 개인적인 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기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툴과 프로그램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의 경우 교육 및 개인적인 생활에서 기술을 사용한다.

현재와 미래의 직업 현장에서 이 같은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텍스트와 비디오, 오디오,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적절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여가 시간과 사회화 과정에서 기술을 사용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이 유용하고 학업에 적용 가능한 방법을 학습할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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