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의 ‘팬더믹(pandemic)’ 상황을 선언하자 전문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권고하고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 19에 대처하는 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C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과 고령층에 유용하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들도 코로나 19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보건기관에서 발표한 예방 조치에 따르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 필수 생필품을 구비해야 한다.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비해 외출 빈도를 줄이는 것이다. 둘째,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이라고 부른다. 누군가 아픈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셋째,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능한 외출을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머무르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얼굴을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 조치 중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최근에 알려진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신과 타인간의 거리를 최소 1~3미터 유지하는 것으로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하는 경우 준수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아픈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분사되는 비말 흡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또 다른 장점은 접촉 제한이다.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접촉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오염된 손에 묻어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적절한 손 씻기와 호흡기 위생을 병행한다면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다.

 카네기멜론대학의 데니스 루소 교수는 “나와 내가 상대해야 할 사람 사이에 장벽을 세운다고 가정해보자. 일상생활을 할 때 항상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필요한 공간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 경우에는 환경적 제약에 적응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되 얼굴을 만지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완할 수 있다.

어제(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5일까지 생필품 구매나 병원 방문, 출퇴근 외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직장인의 경우 유증상 시 재택근무, 직장 내 2m 거리두기, 마주보지 않고 식사하기, 탈의실이나 휴게실 등 함께 쓰는 공간 사용하지 않기, 퇴근 후 바로 귀가하기 등 7가지 지침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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