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10대 청소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이버 괴롭힘을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12~2018년까지 소셜 미디어의 발전 과정을 추적한 결과, 2018년에는 청소년의 89%가 개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2012년에는 그 수치가 42%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를 점점 멀어지게 만든다는 데 동의했다.

임상 심리학자인 캐서린 스타이너-아데르 박사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나이가 들면서 소셜 미디어로 인해 사회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여자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므로 더욱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는 10대에게는 어두운 공간이 될 수도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실시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의 59%가 사이버 괴롭힘(사이버 불링)을 겪은 적이 있었다. 이들이 겪은 사이버 괴롭힘은 크게 6가지 종류였다. 가장 많은 괴롭힘이 불쾌한 별명으로 불리기(42%)였고, 다음은 허위 소문의 확산(32%), 원치 않는 이미지 부여(25%), 모든 행동과 위치에 대한 집착적인 질문(21%), 물리적 위협 및 협박의 대상이 되기(16%) 등이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가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지 질문하자 인도 37% 브라질 29% 미국 27% 남아프리카 25% 결과가 나왔다. 

사이버 폭력에 노출되면 우울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는 이미 여러 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사이버 폭력을 해결하고 청소년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단체와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사이버 괴롭힘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코로나 19로 공공 건강이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는 사이버 괴롭힘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어느 때보다 자녀, 학생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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