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ISSUE] 코로나 19 폐쇄 조치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
수정일 2020년 04월 14일 화요일
등록일 2020년 04월 14일 화요일

코로나 19로 수많은 국가가 폐쇄 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예기치 못하게 환경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UN의 최고환경책임자는 “자연이 인간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지속적인 기후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발표된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격리 조치로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5% 감소했다. 위성사진 판독 결과, 유럽의 이산화질소 배출도 점점 줄고 있으며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석탄 및 원유 연소 감소로 인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25%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에너지 및 청정공기연구센터의 로리 밀리버타 박사는 약 100미터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약화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러 보고서가 발표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운송 및 생산 분야가 위축되면서 국가들이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탄불기술대학의 후세인 토로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파리협약과 같은 국제 기후 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격리 및 폐쇄 조치로 각국의 대기 질이 개선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이산화탄소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5~10% 감소했다. 메탄 배출도 50%가량 감소했다.

나사지구관측소는 코로나 19가 시작되면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오염 상황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항공과 기차, 도로 교통을 통한 이동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우주국의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5P 위성 자료를 살펴보면, 이탈리아에서 폐쇄 조치를 시행한 후 대기 오염 물질이 상당히 줄었다.

1월 이후 엄격하게 폐쇄된 중국 우한도 이산화질소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이산화질소는 주로 자동차 엔진, 발전소 및 기타 산업 공정에서 만들어진다. 1,100만 명의 시민이 집에 갇혀 있는 동안 배출량이 10~30% 줄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2018년에만 전체 석탄의 59%를 소비했다. 중국 산업체에서는 주로 석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가정 연료로 석탄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석탄 발전소에서는 올해 2~3월 사이에 석탄 소비가 36% 감소했다. 이 때문에 대기 질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오염물질 수도 줄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인한 환경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전염병이 진정되면 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승빈 기자 ra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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