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오늘의 운세, 점성술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경제가 불안정할수록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별자리, 운세, 점성술의 인기가 커진다고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18~24세 사이 미국인 중 58%가 점성술을 믿는다. 점성술을 믿는 사람 중 65%는 점성술이 신뢰할 수 있고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미국인은 별자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004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중 66%가 점성술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2017년에는 전형적인 운세 관련 기사가 2016년보다 150%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점성술을 다룬 스마트폰 앱은 200가지가 넘으며, 이 분야는 20억 달러(약 2조 4,320억 원) 이상의 규모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천문 정보는 900만 년 전부터 기록됐다. 점성술은 태양, 달, 별자리 및 행성과 같은 천체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한다. 초기의 점성술사들은 하늘에서 가장 크고 가장 밝은 별 5개가 신이라고 생각했고, 해, 달, 다른 행성들이 하늘의 같은 부분에 있을 때 태어난 사람들이 유사점과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으며 감정을 공유한다고 생각했다.

미국 매체 더뉴요커의 보도에 따르면, 점성술은 수 세기 전에 언제 작물을 심을지, 그리고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등의 시기를 결정했고 각 사람의 운명과 성격을 해석하기도 했다.

또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심리적인 요소 때문에 점성술을 믿는다.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와 연결돼 있다고 느끼고 싶어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고 싶어서 점성술을 믿는다.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바넘 효과’ 때문에 점성술을 믿기도 한다.

사람들은 모호하고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설명에서 자신의 성격 특성과 일치하는 것을 골라 믿는 경향이 있다. 또 인생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 점성술의 인기는 종종 조직화된 종교의 쇠퇴나 경제적 불안정과 맞물려 높아지기도 한다.

정치적 공황이 발생했을 때도 많은 사람이 운세를 찾아본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점성술이나 오늘의 운세에 의지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점성술이나 운세는 즉각적인 만족과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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