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건물 설계에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오리건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건물 설계를 조사한 결과, 공기 흐름이 뛰어난 건물 설계로 감염성 질병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공기 중 병원균을 여과할 때 최적화된 공기 흐름이 기존의 환시 시스템을 보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건물 디자인이 질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즉, 건물 디자인의 변화가 전염병을 억제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공기 순환을 개선하고 자연 채광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제시했다. “자연광은 단점이 적고 사람의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여러 국가의 코로나 19 피해와 전파 방식을 언급했다. 재채기하거나 기침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적 세부사항도 조사했다. 이후 비말과 사람이 만든 건물 구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건물 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대인 간 접촉을 촉진할 수 있다.

건물 내부의 공기 순환을 개선하면 공기 중의 부유 바이러스 입자를 줄일 수 있다. 공기 흐름이 열악한 경우 환기 시스템이 기능을 하기도 전에 난기류와 열이 바이러스 입자를 공기 중에 부유하게 만든다. 공기 흐름이 개선되면 외부 공기가 유입돼 공기 순환을 촉진해 바이러스 입자를 제한한다.

건물 내 블라인드를 더 많이 열면 자연 채광이 강화될 수 있다. 자연 채광은 사람의 건강에 긍정적이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4월 23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는 257만 4,560명이며 사망자 18만 2,033명이다. 전일 대비 확진자는 6만 1,260명 사망자는 5,769명이 증가했다. 

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건축 환경의 개선이 제안되고 있다. 지금 당장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지만 미래의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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