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원장 박승규)과 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은 5월 4일 코로나19 감염 억제 및 증상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내부 사진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월 6일 0시 기준 1만804명으로, 이 중 1267명이 격리 치료 중인 가운데 국립마산병원은 지난 2월 23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의 입원치료 등을 담당하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제거능력을 검증하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 첨가제의 효능 확인 실험을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마산병원은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으로서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특수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 아래 진료와 감염병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립마산병원의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립병원 유일의 특수 연구시설로서 결핵균 감염 진단기술 개발과 결핵신약 연구 등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대 –80Pa로 음압 구역을 설정·운영 중이다.

또한 최근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고자 코로나바이러스-19를 병원체로 추가하여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박승규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마산병원의 연구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을 극복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결핵치료 전문기관인 국립마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효과적인 치료제와 건강식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며, 경상남도에 있는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세계인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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