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AI 및 원격 의료, 코로나19 대처에 도움 돼
수정일 2020년 05월 19일 화요일
등록일 2020년 05월 19일 화요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이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에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급격한 확산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5G 네트워크는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가 발생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하도록 만들었다. 새롭게 질병에 감염된 환자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의사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 바이러스 확산 및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최신 기술을 통해 의료진은 고해상도 의료 처치 및 화상 회의를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다.

AI를 활용하자 코로나19 진단은 간소화되고 훨씬 빨라졌다. AI 보조 의료이미지 분석 기술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조기·중기·중증 등으로 분류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덕분에 의료진은 다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컴퓨터로 구동되는 CT 스캔 분석 기술은 80% 정확도로 몇 초 만에 수백 건의 스캔 이미지를 검토할 수 있다.

AI는 수동으로 검토하는 것보다 6배나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검토한다. 형광 이미징을 통해 유전자 발현, 단백질 발현, 분자 상호 작용 등을 시각화할 수 있다. 과학 기반 솔루션을 흉부 X레이나 CT 스캔에 적용하면 감염병 사태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환자가 곧 회복할 것인지,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제한된 의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병원 시스템에도 큰 도움이 된다.

AI는 백신 개발 및 약물 선별 작업을 수행하는 과학자를 지원한다. 수많은 기술 회사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연구진에게 제공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선별 과정을 2~3개월에서 단 며칠로 단축할 수 있다.

최신 기술 기반 도구는 원격 의료 또는 원격 진료가 가능하게 만든다. 환자가 직접 병원을 찾아가는 대신 원격 플랫폼을 사용해 대체 치료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진료 예약 및 취소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줄이고 의료 시설에 찾아오는 환자 수를 줄여 2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병원은 챗봇을 사용해 코로나19 혹은 비슷한 질병의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챗봇과 환자들의 대화가 쌓이면 이 또한 전문가들에게는 질병을 예측하는 데이터가 된다.

감염병 관리 및 예방 전문가 베카 바틀스는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상황을 바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한동안 이런 기술을 구축해 왔으며 원격 의료에 익숙한 인구도 늘어났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원격 의료 및 가상 치료에 익숙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격 의료 분야는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 원격 의료 서비스 업체 FS헬스는 2020년까지 고용주의 91%가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40%가 원격 의료가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8억 3,000만 명에 달하며, 오늘날 가장 많은 노동 인력을 차지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원격 의료 인기도 높아졌다.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79%가 대면 진료 예약을 잡는 것보다 원격 의료 예약을 잡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고 답했다.

LVD 캐피털인사이트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거의 모든 원격 의료 회사가 AI 지원 원격 의료 플랫폼 및 가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또한 상당히 성장했다. 가상 의료 서비스에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AI 등의 최신 기술이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는 원격 의료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텔라독헬스의 CIO 제프 나들러는 “가상 방문 의료 서비스의 많은 부분이 원격 의료 솔루션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우 기자 ra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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