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초기 미국과 유럽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의 대부분 시민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4월 9일부터 12일까지 16~74세 사이의 사람들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율이 훨씬 높았다. 베트남에서는 응답자의 91%, 중국에서는 83%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했다. 이탈리아는 81%, 일본 77%, 인도 76%, 미국 50%, 프랑스 34%, 독일 20%, 영국 16% 순이었다. 

동양 국가와 서양 국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일부 서양 국가에서는 정부가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권고할 경우 의료진이 착용할 마스크조차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계속해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었기 때문에 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모든 사람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편이 좋다는 권고가 있었다. 

초반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던 국가들도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좋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이후 마스크 판매량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월 22일을 기준으로 직전 4주 동안 의료용 마스크 판매량이 219%, 가정용 마스크 판매량이 262%, 손 세정제 판매량이 73%, 체온계 판매량이 47%, 에어로졸 소독제 판매량이 32%나 증가했다. 의료용 마스크의 경우 갑작스럽게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많은 사람이 혼란에 빠졌다.

한편, 5월 2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24만 8,22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4만 1,290명이다. 전일 대비 확진자는 9만 5,050명 사망자는 5,045명 늘어났다. 미국이 누적 확진자 161만 8,948명으로 가장 많으며, 브라질이 누적 확진자 34만 7,39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5월 25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나흘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총 확진자는 1만 1,2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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