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임신부, 코로나19 감염 시 생기는 문제는?
수정일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등록일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과 기저질환 환자 이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취약 집단이 있다. 바로 임신부다.

최근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세계적으로 1억 1,6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로, 2,010만 명이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중국(1,350만 명), 나이지리아(640만 명), 파키스탄(500만 명), 인도네시아(400만 명) 등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11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330만 명이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건강 시스템과 의료 공급망이 난항을 겪고 있어 임신부 또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많은 국가가 락다운 및 자가격리 등의 조치, 의료 종사자 부족, 공급 및 장비 부족, 병상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해서 삶에 영향을 미치면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오하이오주립대학 웩스너메디컬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은 엄마와 아기 모두의 두려움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명 응답자 중 80% 가까이가 현재 팬데믹 사태로 현재, 그리고 앞으로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51%는 자녀를 보육시설이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고 45%는 임신 중, 그리고 출산 후에 공공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예약을 제한하고 임신부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병원 방문 및 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 임신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한은 "임신부가 평균적인 건강한 성인보다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안심해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렴 등 호흡기 문제에 취약해질 수 있다.

그 결과 임신부가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신부들은 이미 임신으로 인해 심장박동 증가, 폐기능 저하, 면역력 저하 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다른 합병증 위험이나 유산 위험, 조기 출산 등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생식내분비학자 마르셀 세다르는 "임신 초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어머니와 태아의 발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택경 기자 ra1023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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