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변종석 한신대학교 교수)가 2020 한국갤럽학술논문상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 및 통계 분야 전문학술단체인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우리나라 조사연구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조사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후원으로 2003년 ‘한국갤럽학술논문상(Gallup Korea Award)’에 이어 2004년 ‘한국갤럽박사학위논문상(Gallup Korea Dissertation Award)’을 제정하였다. 

한국조사연구학회 20주년 기념 축계학술대회 기념사진 

 

한국조사연구학회는 2020 한국갤럽학술논문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조사연구학회 홈페이지 캡처)

사회과학 전반, 통계학, 조사실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출간된 학술논문 및 박사학위 논문을 응모 또는 추천받아 홍두승 심사위원장 외 17명의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한국 사회조사 분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된 수상작을 선정했다. 2020년도 학술논문상 수상작으로 우수상 4편, 박사학위논문상 수상작으로 우수상 3편을 선정하였으며, 학술논문상과 박사학위 논문상 각 분야 최우수상에 부합하는 논문은 선정하지 못했다.

 한국갤럽학술논문상의 경우 2019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 및 등재후보지와 SCI, SSCI급 학술지에 게재되었거나 이와 동등한 수준의 해외 학술전문지에 게재된 논문을 심사 대상으로 하였다. 또 저자가 직접 응모하거나 동일 전공의 전문가들이 우수하다고 추천한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응모 및 추천 기간은 2020년 3월 16일부터 4월 17일까지로 전체 심사 대상 논문은 학술논문상 분야 총 90편, 박사학위논문상 분야 총 23편이었다.

심사 대상 논문 영역을 살펴보면 사회학, 인구학, 행정학, 정치학, 사회복지학, 방송학, 언론학, 교육학, 심리학, 국제학, 정책학, 광고학, 마케팅, 소비자학, 회계학, 교육학, 가정학, 범죄학, 보건학, 관광학, 노년학, 법학, 조사방법 및 기법(무순)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심사 결과 4편의 논문이 한국갤럽학술논문상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으로는 △정신건강을 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의 연관 체계로 이해하고 연결망 모형으로 분석한 연구 △경북지역(포항 및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심리적 증상과 예측요인을 탐색한 연구 △대면 설문조사 과정에서 면접원이 응답자의 응답시간과 응답행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국내 기업 고객 접촉 사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로 POJ(perception of organizational justice)와 EOR(employee-organizational relationship)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 등이 선정됐다.

한국갤럽박사학위논문상의 경우,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국내대학에서 수여된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응모했다. 응모 기간은 한국갤럽학술논문상과 동일하였으며 접수된 논문들의 영역은 언론정보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교육학, 간호학, 사회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다.

심사 결과 3편이 박사학위논문상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수상 학위논문은 △311명의 CEO 및 임원에 대한 설문조사와 12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활용해 기업의 회생절차과정에서 생기는 협상의 영향력에 대해 연구한 논문 △언론학의 오랜 쟁점인 미디어 노출 측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연구한 논문 △노년기 부부의 우울과 부부관계만족도 간 상호 영향에 대해 연구한 논문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한국조사연구학회의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가 7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학술논문상 및 박사학위논문상의 시상식도 함께 연기되었다.

 시상식은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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