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과 함께 6월 8일부터 문화예술계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성평등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 과정은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지원자 중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26명을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8일부터 7주 동안 80시간의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며 대면 교육 시에는 교육생 간 거리두기 등 안전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문화예술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경험을 폭력 예방 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전문강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정책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령 △피해자 지원 체계 △문화예술계 현황 등에 관련된 제반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위촉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안전하고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계 폭력 예방 교육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문화예술계의 구조 개선 및 성평등 문화 확산에 보다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이 2018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36명의 전문강사가 배출된 바 있다. 강사들은 예술인과 예비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 협회 및 단체, 지역 문화 재단과 예술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교육 대상자들은 내년 1월부터 전문강사로서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서 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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