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이 빠르게 녹고 있다(출처=ABC News In-depth 유튜브 캡처)

남극 대륙과 그린란드 빙상이 1990년대보다 6배 빠르게 녹는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할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IPCC)가 2014년 발표한 5차 평가 보고서에서는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이 71cm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공동연구진에 따르면,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상은 2010년 5,520억 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이후 줄어들어 현재 연평균 4,750억 톤을 유지하고 있다. 나사(NASA)는 해마다 북극에서 혹서 현상이 지속돼 빙상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이 빠르게 녹고 있다(출처=ABC News In-depth 유튜브 캡처)

지난 수십 년간 학자들은 남극 지역의 빙상 손실 영향을 경고했다. 최근 연구에서도 남극이 1990년대보다 6배나 빠르게 얼음이 녹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용해 속도가 지속된다면, 2100년까지 해수면 높이가 17cm 더 높아질 것이라는 IPCC의 시나리오와 일치할 가능성이 있다.

그린란드의 얼음도 같은 속도로 녹고 있다. 1990년대 남극과 그린란드 두 지역에서 연간 810억 톤의 빙하가 녹았지만, 2010년대에 들어 연간 4,750억 톤이 녹고 있다. 약 6배 증가한 수치로 해수면은 1.78cm 높아졌다. 해수면 상승의 3분의 1은 두 지역의 용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나사의 에릭 아이빈스 박사는 “극지방 빙하에 대한 위성 관측은 기후 변화가 빙하 손실과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하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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