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다양한 활동에서 인지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운동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 신체적 장점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운동 중 음악 감상의 주요 효과는 운동 성과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런던 브루넬대학과 서던퀸즐랜드대학, 선샤인코스트대학 연구팀은 운동 중 음악의 긍정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음악에 신체 및 정신을 강화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운동의 종류와 관계없이 음악은 정신 및 신체 반응과 정신물리학 반응, 운동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 중 음악 듣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에너지를 북돋우는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중력을 개선하는 조용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음악의 종류와 관계없이, 음악을 듣는 것으로 운동 루틴을 완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정확하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연구팀은 운동 및 스포츠 활동 시 음악 감상의 효과를 조사하고 수량화한 연구 139편에 대해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4가지 카테고리의 잠재적 효능에서 총 598가지 효과 크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 중 음악 감상의 효과는 크게 심리적 반응, 생리적 반응, 정신물리학 반응, 운동 성과로 나누었다.
기존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는 총 3,599명이었으며 각 피험자는 한 가지 카테고리에서 최소 한 가지 효과를 보였다. 신체적으로 운동 중 음악 감상 효과는 수량화하기에 충분하다. 신체적 성과, 자각 정도, 산소 섭취 등에서 신체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심장 박동에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환경과 관련해보면, 음악이 신체적 성과를 강화하고 피로 임계점을 연장한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템포가 정신을 고양시키기 때문에 신체는 두뇌에 동조해 운동에 집중하게 된다. 음악을 듣지 않을 때보다 운동이 덜 힘든 것처럼 느껴지고 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끔 만든다.
음악의 템포는 집중력도 개선한다. 집중력을 강화하면 신체와 정신을 운동 노력과 심지어 근육통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든다. 음악을 듣지 않는 경우 운동 피로도와 근육통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운동할 때 통증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지만, 모든 통증이 부상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통증은 근육이 더 강해지거나 커지는 징후다.
연구를 진행한 텍사스대학 아트 마크맨 심리학과 교수는 “음악을 듣지 않고 운동하는 것보다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때 운동을 보다 긍정적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