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AI 시대에도 많은 사람이 여전히 별자리 내용을 믿으며 때로 별자리로 자신을 규정하기도 한다. 현재 상황과 미래의 결정을 점성술에 전가하고 전체 우주와 연결돼 있다고 믿는다. 

별자리나 점성술에 대한 믿음은 바넘 효과(Barnum effect)에 해당한다. 19세기 저명한 기업가이자 쇼맨으로 알려진 P.T 바넘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도 부른다. 성격에 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묘사를 마치 자신만이 갖는 특성인 양 여기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바넘은 자신의 이름을 붙인 서커스단에서 성격을 맞추는 일로 인기를 끌었다. 심리학자 포럼은 1940년대 후반 대학생들을 상대로 성격검사를 진행했다. 자신의 성격과 일치 여부를 평가하게 하자 80%가 일치한다는 답을 했다. 이에 대해 포러는 모호한 성격 특성 부분 중에 자신과 잘 맞는 부분을 선택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선택에서 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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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믿어야 할까?

필딩대학의 파멜라 러틀리지 교수는 “오늘날 사회는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복잡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성격 검사나 별자리같이 인터넷이나 신문,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70%는 별자리를 믿지 않는다. 정신과 의사 벤 하이든 박사는 생일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태어난 날짜가 정신 및 신체적 질병에 대처하는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반응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현대의 추세에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적합한 설명을 찾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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