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배우, 미국 문화를 다룬 영화 출연시 오스카상 수상확률 높다.
수정일 2017년 02월 05일 일요일
등록일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미국인 배우가 미국 문화를 다룬 영화에 출연시 오스카상을 수상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퀸즐랜드 대학 심리학부 니클라스 K. 스티븐스 박사와 그의 연구진은 로스 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주연배우 그리고 최고의 주연여우상(통칭 오스카상) 수상자가 어떻게 선정되었는지를 분석했다.

또한 런던에 기반을 둔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예술상에서는 최고의 주연배우 그리고 최고의 여우주연상(통칭 바프타, BAFTA) 수상자가 어떻게 선정되는지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오스카상 수상자 97명과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한 383명, 바프타 수상자 97명과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한 338명 등 총 90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인 배우가 가장 많이 수상했다. 스티븐스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탁월한 연기력만이 선정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자신과 같은 사회집단에 속한 배우의 연기력을 훨씬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는 영화의 주제에서 드러났다. 미국 문화에 중점을 두지 않은 영화에 출연한 미국인 배우들은 미국 문화를 주제로 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보다 상을 적게 받았다.

이에 대해 스티븐스 박사는 "어떤 창조물을 독창적이고 뛰어나다 여기는 우리의 인식은 그 창조물의 객관적인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실제로 인간의 생각은 스스로가 소속된 사회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세계를 이해하는 기반이 사회집단에서 마련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