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건강에 큰 부담을 준다.

최근 미국 어린이 대상으로 당뇨병 발병율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엘리자베스 메이어-데이비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미국 아동들의 당뇨병 발병율을 오랫동안 조사했다.

1형과 2형 당뇨병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연구 결과에서 2002-2012년 사이 두 가지 유형 당뇨병 발병율이 증가했다. 특히 소수민족 아동의 당뇨병 발병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연구자들이 전했다.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발표한 엘리자베스 메이어 데이비스는 "제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 및 환경 / 행동 요인은 제 1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과 다르다"고 이 연구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메이어-데이비스는 말했다.

메이어-데이비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제 1형 당뇨병이 전체적으로 연간 1.8% 증가하지만, 인종적 배경에 따라 분석했을 때 숫자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비히스패닉계 백인 어린이의 경우 발병률이 1년에 1.2 %인데 비해 히스패닉 어린이는 1년에 4.2 %의 비율로 1형 당뇨병에 걸린다.

반면 두 번째 연구를 수행한 스웨덴 연구원은 두 가지 유형의 당뇨병을 가진 성인의 심장 질환 및 뇌졸중 발병률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제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생확률이 40% 감소했으며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20%정도 심장 질환 및 뇌졸중 발생확률이 적었다.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수석 과학, 의학 책임자인 윌리엄 세팔루는 "이 연구들은 당뇨병의 증가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에서는 매 23초마다 당뇨병을 진단받는 사람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세팔루는 "올바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당뇨병에 관한 연구로 인해 전세계 수백만 명의 당뇨병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 이 질병은 아직도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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