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번째 칸 국제 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는 이번에 전례없는 제목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프랑스의 테러사건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영화제도 보안 수준을 강화한 것이다.

프랑스 지방 당국은 테러 위협 수준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영화제 기간 동안 보안을 강화했다.

보안 수준은 추가 무장 경찰 투입, 군인 및 최첨단 안티 드론 기술 사용 등 전례없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정부 관계자들은 1년 전 칸과 가까운 도시 니스에서 일어난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와 평행을 이룰 사건을 우려했었다. 1년 전 니스에서 프랑스 혁명기념일 축제때 대형 트럭이 도로로 돌진해 86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후 유사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영화제 행사장 주변에 특별 장벽을 설치하고 이에 대한 접근은 일부 차량에만 국한했다. 물론 영화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축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장병은 꽃 화분 모양을 하고 있다.

동시에 공무원들이 중앙 지역을 순찰했다. 이것은 법 집행 기관이 권총을 휴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500명의 민간 자원 봉사자들이 각자 그룹을 이루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곧바로 보고했다. 영화제 보안은 대부분 통일된 모습을 보였다.

칸 국제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제 중 하나이며, 그 때문에 테러 활동의 목표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2015년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새로운 보안 정책이 촉구되었고 긴급한 안전 정비가 필요했다고 영화제 관계자는 말했다.

2015년 영화제 때 군복을 입은 남성들이 고급호텔 호텔 뒤 가짜 테러 공격을 벌여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칸 영화제는 팜 비치 주변으로 경계선이 더욱 강화되었고 이 지역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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