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이미 멸종된 캥거루 크기의 야생 칠면조 화석이 발견됐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이제는 멸종된 거대 조류들은 날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프로그라(Progura gallinacea)라고 알려진 이 거대 칠면조는 길고 강하며 큰 날개 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새가 날아다닐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며 심지어 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큰 새의 뼈는 플린더스 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고대 조류의 유적 5종과 함께 발견되었다. 각 조류의 무게는 3 ~ 8 킬로그램이다. 전문가들은 새의 발과 발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현대의 후손 조류들처럼 충분한 알을 낳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고 플린더스 대학의 박사과정 연구원 엘렌 슈트는 "이번 발견은 정말 의미있는 것이다. 호주 무덤새 종의 절반 이상이 플라이스토세에 멸종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이 공동 연구한 트레버 워시는 "최근까지 호주에서 살았던 가장 큰 새들 중 몇 종의 화석은 지금까지도 발견된 적이 없다. 그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연구는 호주의 선행 생물에 대한 정보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아마도 수많은 작은 멸종 생물들이 고생물학자들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야생 칠면조는 확인된 5종의 조상 조류들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동물들의 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었고, 땅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더 익숙해지면서 현대의 칠면조같은 모습으로 진화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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