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이 인간의 화성 여행 준비의 일환으로 인간의 정자를 우주에 보낼 예정이다.

화성에 인간을 보내려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가 심화하고 있다.

다양한 화성의 환경에 적응하려면 인간 역시 다양한 정자 공급원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나 생식 세포가 우주의 방사선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쥐의 정자가 우주 정거장에서 9개월 동안 생존했다.

우주 정거장의 방사능 수준은 지구의 약 100배다.

쥐의 정자는 그 방사능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식능력이 남아 있어서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유타 주 프로보에 있는 브링검영 대학교의 생물학자이자 생명윤리학자인 스티븐 펙은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그는 "이 연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고후 시의 야마나시 대학교 생물학자 와카야마 데루히코가 이끈 연구진들은 12마리 쥐에게서 채취한 냉동 정자를 2013년 우주 정거장에 보낸 바 있다.

우주 비행사들은 정자 샘플을 -95ºC에서 288일 동안 냉동 보관했다.

지구에 있는 연구진은 동일한 생쥐에서 꾸준히 정자를 채취해 동일한 기간 동안 동일한 온도에 보관했다.

냉동 정자 샘플이 지구로 돌아 왔을 때, 와카야마와 그의 팀은 방사선으로 인한 DNA 손상 증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주 정거장에 있던 정자는 더 높은 방사선에 노출되면서 지구에 보관된 정자보다 DNA 파괴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과학자들이 우주에 있던 정자를 대리모 쥐의 난자에 주입하자 암컷은 73마리의 새끼 '우주 쥐'를 낳았다.

이것은 정상적인 정자를 주입했을 때의 결과를 예측한 것과 같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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