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걸 스카우트 연맹(GSUSA)과 팰로앨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미국 전역의 걸 스카우트들에게 18가지 사이버 보안 배지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걸 스카우트들은 일련의 기술을 배운 뒤, 수료하면 배지를 받아 유니폼에 달게 된다.

미국 걸 스카우트 연맹의 CEO인 실비아 아체베도는 "이 새로운 배지는 모든 연령층의 소녀들이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분야(STEM)에서 기회를 찾고 문제 해결력 및 리더십 기술을 배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NASA의 로켓 과학자로 일해온 아체베도는 어린 시절 걸 스카우트였다.

그녀는 GSUSA는 항상 STEM 과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과학과 수학을 주제로 한 배지 덕분에 수학과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모든 여성 우주 비행사의 90%와 실리콘 밸리의 여성 지도자 중 80%가 걸 스카우트 출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STEM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지난 2년 180만 가지 이상의 과학 활동을 아이들이 직접 실험해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체베도는 "그 중 걸 스카우트들이 더 깊이 배우고 싶다고 말한 두 과목은 컴퓨터 과학과 사이버 보안"이었다고 말했다.

아체베도는 팰로앨토 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의 걸 스카우트에서는 점점 기술 중심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미래 세대가 사이버 영역의 복잡성과 내재적 과제를 탐색할 수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국적인 사이버 보안 배지 배포를 통해 소녀들에게 이러한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줄 것이며, 팰로앨토 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노력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떤 부문에서 배지를 수여하게 될지는 아직 개발중이지만 첫 번째 배지는 2018년 9월에 수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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