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최근 몇 년간 자동화의 증가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결국 직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 공장에 배치된 로봇들은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근로자를 대신하며 자동차 산업을 영원히 바꿔 놓았다.

하지만 연구 조사 기관인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cKinsey Global Institute)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이 결국 인간의 일을 대신 하게 되겠지만, 대체 속도는 이전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전했다.

맥킨지는 로봇의 능력 확장은 회사가 노동자를 대체하는 한 가지 요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람이 하는 육체 노동은 대부분 자동화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문제, 노동 시장, 정부 및 산업 규정 및 사회적 태도 등은 인간 작업자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을 늦추게 된다.

맥킨지 보고서는 800개의 일자리와 2,000개의 노동에 대해 조사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자동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꾸게 된다.

맥킨지 연구원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노동 시간 중 약 49%가 자동화될 수있는 활동에 쓰이고 있다.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풀타임 노동자는 11억 명이며 그들의 임금은 연간 15.8조 달러에 달한다. 그런데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의 약 5%만이 완전 자동화될 수 있다고한다.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인 제임스 매니카는 "근로자들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화가 고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기술자들이 중점을 두는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 등으로 단순히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 주행 기술의 발달은 미국의 트럭 운전사를 하이테크 솔루션으로 대체하게 된다.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차량을 새 트럭으로 교체하려면 1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하룻밤 만에 뚝딱 이루어질 변화는 아니라는 뜻이다.

맥킨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화가 불가피한 반면, 혁명은 갑작스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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