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달라지는 최고 온도가 반드시 지구 기후 변화의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겨울철의 최고 기온의 강도와 지속 시간은 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캐나다의 대초원을 가로지르는 겨울은 2016년 후반에 시작되어서 12월에 가장 극심했다.
캐나다 중앙부 매니토바 주의 최저 기온은 12월 중반에 영하 30도까지 하락하면서 급격히 떨어졌다. 계속해서 추위가 이어지고 눈이 내렸으며 곧 보통 때의 겨울과 같은 모습을 찾았다.
12월 말 즈음에는 평균 겨울 날씨로 돌아왔고 2017년 새해 초반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1월 중순 서스캐처원 주와 매니토바 주는 1월 최고 기온 기록을 여러 번 경신했다. 이는 근년의 추세와 비교하면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매니토바 남부와 중앙부의 겨울철 (11월에서 3월까지) 날씨 중 약 60%가 평균 기온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 10%는 평균 기온 부근이었으며 30%만이 평균 기온보다 낮은 기온이었다.
평균 기온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날의 대부분은 극심한 북극 소용돌이에 시달린 2013년과 2014년이었다. 가장 추웠던 달도 이 기간 동안 기록되었다.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낸 달은 2016년 2월과 같이 최근 날짜였다. 원래대로라면 이러한 날씨를 '비정상적'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런 '비정상적' 날씨가 점점 '일반적'인 날씨로 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