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미지가 실제로 아름다운지는 인간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뉴욕 대학 심리학과의 데니스 펠리와 앤네 브릴만이 수행한 이 연구는 아름다움에는 생각이 필요하다는 임마누엘 칸트의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움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일부는 희귀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놀랄만큼 아름다운 사람부터 평범한 사람까지 실험 참가자 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똑같은 사진을 보며 점수를 매겨야 했다. 다만, 두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다른 과제를 함께 부과해 참가자들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스코어를 합산한 결과 첫 번째 실험에서 아름답다고 평가된 그림은 두 번째 산만했던 실험에서는 덜 아름답다고 평가되었다.

이 연구는 칸트의 이론 "아름다움에는 생각이 필요하다"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연구자 브릴만은"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술 외에도 많은 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사탕도 아름답다. 참가자들의 주의가 분산되지 않았을 때 아름답다고 뽑힌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참가자의 약 30%는 사탕을 빨거나 부드러운 테디베어를 만질 때 아름다움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두 번째 연구 대한 후속 조치로서 참가자들에게 사탕을 먹게 하고 아름다운 것을 고르라고 물었으며, 일부 응답에 대해 연구원들은 "어떤 사람들은 사탕을 먹을 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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