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산타로사 지역의 기온은 6월19일 106도까지 치솟았으며, 주중까지 기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의 투르베트는 5월 기온이 128도까지 올랐다.

치명적인 폭염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치명적인 무더위는 과거보다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 사태는 점점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지구의 상승 기온에 적응한다면, 온도가 아무리 높게 올라도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하와이 대학의 카밀로 모라 박사가 속한 연구팀은 과거의 폭염 사태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참고로 양방향 글로벌 지도를 만들었다.

서로 다른 이산화탄소 오염 사태가 얼마나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이 지도는 미국 동부 전체에 치명적인 폭염 사태가 일어나면, 동남부 미국, 중남미, 중앙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 아시아 대다수 및 호주에서도 온도가 높게 오른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라 박사는 "이산화탄소 오염이 계속 발생된다면 미국 남부는 세기 말까지 '치명적인 무더위'가 닥치는 여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기로 방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남부는 치명적인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실험에 의거한 정보는 열 수준이 앞으로 훨씬 더 악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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